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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모비너스, 춘천에 고밀도 집적회로기판 제조공장 신설…180억원 투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8 04:15

강원도·춘천시·모비너스, 17일 투자협약 체결
남춘천산단 내 3966㎡ 규모 공장 신설 및 이전, 54명 신규 고용

모비너스 춘천 이전 투자협약

▲김진태 도지사, 한병채 ㈜모비너스 대표, 육동한 춘천시장(왼쪽부터)는 17일 모비너스 춘천 이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춘천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춘천시 그리고 (주)모비너스는 17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고밀도 집적회로기판 제조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모비너스는 남춘천산업단지 내에 2025년까지 180억원을 투자해 사업부지 1만4398㎡에 건축 연면적 3966㎡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모비너스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사업장을 남춘천산업단지로 이전하고 54명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향후 기술표준화로 업계 선두 유지 시 5년 후 매출이 약 6500억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다.


(주)모비너스는 2002년 설립된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의 안테나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2021년 최초로 전처리 전해도 금형 2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회로패턴 연성회로기판을 개발했다. 또 고밀도 집적회로기판을 제조할 수 있는 차세대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밀도 집적회로기판이 향후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래 산업 생태계 발전에 시너지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모비너스는 이번 1차 투자에 그치지 않고 향후 1000여억원의 투자를 진행해 차세대 고밀도 집적회로기판을 요구하는 시장 수요에 맞는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한병채 ㈜모비너스 대표는 “춘천으로 올 수 있게 돼 감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라며 “당사의 성과뿐만 아니라 지역의 신규 고용 창출 및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의 첫 번째 시정 목표는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이다"라며 “모비너스와 같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더욱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자원과 연계한 인재육성 및 첨단지식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주)모비너스는 현재 상시 고용인원은 적지만 엄청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기업으로 이전을 환영한다"며 “춘천에는 반도체 특성화고와 특성화대학이 있는 만큼 춘천에 반도체 관련 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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