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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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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혐의 사실 아냐…그룹 쇄신·AI 중심 성장 전략 이어가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8 15:15

18일 열린 임시 그룹협의회서 입장 밝혀

카카오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18일 임시 그룹협의회에 참석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구속 기로에 선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부인하며 그룹의 쇄신과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8일 CA협의체 소속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모인 가운데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그룹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대표, 주요 계열사 CEO 및 CA협의체 산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카카오의 임시 그룹협의회에 참석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참석자들에게 그룹의 핵심 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전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대규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그룹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경영 쇄신과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에 매진 중인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상세히 설명할 수 없지만 현재 받고 있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다"며 “어떠한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이나 이런 때일수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과 한국 대표 테크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며 “사회 각 주체와의 동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나부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EO들 또한 이에 화답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 성장 전략과 경영 쇄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엄중한 현실 인식 하에 꼭 해야 할 일들을 과감히 실행해 갈 것"이라며 “임직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업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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