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풍수해 대응상황 및 첨단교통체계 운영현황 점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7일 저녁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풍수해 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ITS 관제센터를 찾아 관내 수해취약구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했다고 국토부가 18일 밝혔다.
박 장관은 신도시 건설·인프라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베트남을 다녀온 직후인 이날 밤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집중 호우 경보가 내리자 5개 국토관리청(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과 함께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논산 인근 국도 1호선 및 포천-화도 민자고속도로 비탈면 유실 등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박 장관은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지역은 산사태도 우려되는 만큼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면서 “비탈면 유실, 옹벽 붕괴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 구간은 반복해서 점검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서울국토관리청 ITS 관제센터를 방문해 수해취약구간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극한호우의 특성상, 하천 인근 지하차도 등 침수 우려구간에 대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교통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도로 차단 및 우회 등 조치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