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0일(금)
에너지경제 포토

박에스더

ess003@ekn.kr

박에스더기자 기사모음




강원도교육청, “교복 간소화 및 편한 교복 활성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18 04:16

도교육청, 학생 교복비 지원 내실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 발표
학부모·교원 70% 생활형 교복 선호, 학생 50% 사복 선호

강원도교육청 슬로건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기존 교복은 간소화하고 편한 교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17일 '학생 교복비 지원 내실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교복 관련 제도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도교육청 산하 중·고등학교 개별 교복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원들의 인식을 설문조사와 심층면담을 통해 조사했다.


설문조사 결과 교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학생과 교원은 '보통'(5점 척도 기준 각각 2.92점과 3.33점), 학부모는 '필요하다'(3.64점)는 의견이 많았다.


디자인, 소재, 활동성 등 교복 만족도 항목에는 학생(2.81점)과 학부모(2.68점) 모두 '보통'으로 대답했다.




등교 시 선호하는 복장으로 부모(70.8%)와 교원(70.2%)은 생활형 교복을 꼽았다. 반면 학생들은 사복(50.3%), 생활형 교복(23.9%), 정장형 교복(14.7%), 체육복(11.1%) 순으로 사복을 1순위로 꼽았다.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학교에 입고 갈 옷을 고민하지 않아도 됨'을 교복의 장점으로 꼽았고, '활동이 불편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 만족도는 5점 척도 기준 평균 3.36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교복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교복 현물 제공이 56.7%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현금 또는 바우처 제공은 43.3%로 나타났다.


심층면담 결과도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한 의견이 주를 이뤘다.


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교복의 필요성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기존 교복 간소화 및 편한 교복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용석태 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원의 관점에서 교복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 등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복비 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보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