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에 걸쳐 주산 교육, 원예 체험, 슐런, 종이접기 등 다양한 교육 진행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9일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어르신 및 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대학 합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포항시 평생학습원과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한 사업으로 '2024년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으로는 해도동 장수경로당 등 16개 경로당이 지정됐다.
지정된 경로당의 250여 명의 어르신들은 지난 3월부터 1일 3시간, 총 20회에 걸쳐 치매예방을 위한 주산교육, 원예체험, 슐런, 종이접기, 보이스피싱예방법 등 다양한 교육으로 진행해왔으며, 지난해까지는 각 경로당별 수료식을 가졌으나 올해부터는 합동 졸업식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과 이재진 포항시의회 부의장, 지역 시의원, 김용재 포항시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졸업한 어르신들을 축하하고, 16개 경로당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또한 졸업식에 참석한 모든 어르신들이 학사모와 함께 학사복을 입고 졸업을 기뻐했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를 한 이 모(효곡동) 어르신은 “치매예방을 위해 주산을 배우고, 지난주 어르신 주산경기대회도 참가하며 너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배움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감격스럽다"며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