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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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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e+ 삶의 질] 바른세상병원, 고관절 로봇 인공관절수술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1 11:45

엄상현 원장, 국내 처음으로 최소침습 수술법 첫 적용

기존 수술보다 시술 후 통증 감소, 빠른 재활 '최대장점'

바른세상병원 엄상현 원장의 인공관절 수술 로봇 이용 최소침습 고관절 수술

▲바른세상병원 엄상현 원장(왼쪽 두번째)이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이용해 최소침습 고관절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바른세상병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21일 “관절센터 엄상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최신 최소침습 수술법(직접 상부접근 고관절 치환술)을 인공관절 수술 로봇과 함께 적용한 '인공 고관절 로봇수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관절 인공관절은 대퇴부 경부 골절이나 골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같은 고관절 질환이 있을 때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은 고관절 관절내까지 도달하기 까지 깊이가 깊은 관절로서 접근방법에 따라 근육과 힘줄을 일부 절개하고 들어가게 된다. 이로 인해 수술 후 통증 회복과 보행의 기능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했다.


바른세상병원에 따르면, 이번 수술에서는 직접 '상부접근 고관절 치환술'을 적용했다. 해당 수술법은 현재까지 개발된 수술법 중 가장 최신의 최소침습적인 고관절 수술법이다. 기존 수술법과 비교해 수술 후, 통증 감소와 빠른 재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다.


엄상현 원장은 “이미 수년 전부터 고관절 인공관절술에 상부접근 고관절 치환술을 적용해 실제 임상을 통해 좋은 결과를 확인해 왔으며, 이번에 해당 수술법을 인공관절 로봇에 적용함으로써 로봇수술의 정확성까지 접목시켰다"고 말했다.


최소침습의 상부접근 고환절 치환술은 고관절의 상부에서 대둔근을 통해 고관절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부조직과 근육 힘줄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보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경인대(Ilio-tibial band)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빠른 회복과 재활이 가능하며 자연스러운 보행으로 일상 생활 복귀까지 가장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기존의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법에 비해 절개 부위가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 수술 흉터 또한 최소화한다.


엄 원장은 “고관절 수술은 인공관절을 삽입할 적당한 공간 확보와 정확성이 매우 중요한데, 최소침습법을 통해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수술 로봇을 이용하면 몸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한 고관절을 찾아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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