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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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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1전비, 적 무인기 공격 대비 군경소방 합동 훈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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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무인항공기의 대구기지 공격상황을 가정한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제공=전비11비행단

적 무인항공기 대구기지 침투·화재 등 복합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대응훈련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22일 적 무인항공기의 대구기지 공격상황을 가정한 군·경·소방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구기지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대테러 대응능력 숙달, 유관기관 합동조사 연계성 강화를 위해 적 무인항공기의 11전비 군사중요시설 침투와 폭발, 화재 등 복합적인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에는 11전비를 비롯한 대구 동부경찰서, 119특수구조단, 육군 507항공대대, 360방첩부대를 포함한 대구지역 유관기관 68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훈련은 대구지역 일대 무인항공기 목격 신고접수에 따른 11전비 군사경찰의 고가초소 배치, 대공감시 강화와 함께 시작됐다.




이후, 탄약고 지역에 무인항공기로 추정되는 기체가 추락, 폭발하여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11전비 위기조치반이 소집되고 기지 테러경보가 발령됐다.


11전비 대테러 초동조치팀은 즉시 출동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현장을 통제했으며, 이와 동시에 119특수구조단 소방헬기와 소방중대의 화재진압, 항공의무전대의 신속한 부상자 구호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추가 위협 수색을 위해 육군 500MD 헬기가 감제고지를 중심으로 위력정찰을 실시했다.


화재진압 완료 후 폭발물처리반(EOD)과 화생방신속대응팀(CRRT)이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대상으로 초기정찰을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위험과 화생방 물질이 미식별됨에 따라 정보분석조의 현장조사가 진행됐다.


이후 추가 조사를 위해 360방첩부대 주관으로 軍 지역대테러 합동조사팀이 소집됐고, 현장통제관 주관 디브리핑을 실시하며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11전비 기지방호전대장 김석민 대령(공사 47기)은 “최근 엄중한 안보 상황 속 11전비는 공군 항공작전의 핵심 비행단인 만큼 적 무인항공기의 테러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상존한다."라며, “앞으로도 군·경·소방 합동 훈련을 통해 대구기지 생존성 확립과 유관기관 간 합동조사의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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