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방폭(폭발방지) 기술개발과 산업안전 확보를 돕기 위해 나섰다.
김현철 원장은 22일 KTR 과천 본원에서 사단법인 한국방폭협회 박종훈 회장과 방폭 및 산업 안전 기술 협력체계 구축 및 글로벌 인증 획득 지원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폭(폭발방지)은 플랜트 기자재와 장비 등에 대한 폭발 위험 요인을 예방하는 개념이다. 조선해양 및 석유화학 산업현장 등 방폭 구역 기자재는 작은 요인이 큰 폭발로 이어질 수 있어 폭발방지 대책 적용 및 방폭 인증 획득이 필수적이다.
한국방폭협회(공동회장 박종훈, 백순흠)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23년 출범했으며, 안전 기술에 관한 조사 및 연구, 기술향상 세미나 개최, 방폭 안전산업 관련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지원 등을 수행한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방폭 산업안전 연구개발 △시험 인프라 공동활용 △교육훈련 및 인력양성 지원 △관련기업 해외진출 협력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KTR은 전 세계 50여개국 230여개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해외 방폭 인증 획득을 돕고 수출을 지원한다.
KTR은 특히 현재 추진중인 국제 방폭시험소 지정을 앞당기기 위해 협회와 국제 방폭 시험인증 기술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서 KTR은 지난 6월 일본 TIIS(산업안전기술협회)와 국제 방폭시험소 지정 및 IECEx를 비롯한 주요국 방폭인증 대행 등 방폭 관련 사업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기업들이 KTR 시험성적서로 IECEx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험 설비 구축 및 국제 방폭시험소 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IECEx 방폭인증은 방폭 분야 국가 간 중복 인증 방지를 위한 인증제도로 자동차 연료 충전소, 연료 저장탱크, 화학 처리 공장, 경금속 가공 산업 등이 대상이다.
KTR 김현철 원장은 “산업현장의 폭발방지 기술 확보는 개인과 기업, 사회의 안전 확보는 물론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KTR은 방폭 기술 연구개발과 수출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