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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원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3 23:50
강원도

▲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공동연구소 추가지정'에 강원대학교가 23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 HUB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운영을 위한 사업이다.


그동안 도에서는 강원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대규모 지방비 대응 투자 확약과 강원권 선정 필요성을 관계부처 등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이어 완성도 있는 사업계획을 위해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심층적인 논의를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19일 대면평가에 김진태 지사가 직접 참석해 강원대와 경북대 왕복 거리만 8~10시간이 걸려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업어서라도 반도체 산업을 키우겠다"며 반도체 공동연구소 선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반도체 산업의 황무지 강원도가 2년 만에 4대 거점 국비 사업을 확보해 1500억원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한국반도체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했다.




반도체 공유대학, 특성화고 반도체과, 정부 공모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정과 함께 이번 반도체 공동연구소 선정으로 비로소 강원형 반도체 인력양성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이번 강원대학교의 반도체 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설계 팹리스(Fabless) 회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등과 가까운 지리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제조기업 외에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반도체 설계기업도 유치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드디어 강원 반도체 클러스터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그동안 함께 노력해준 정재연 강원대 총장과 육동한 춘천시장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강원권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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