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의 2024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지정 공모에서 도내 7개 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3일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고, 다양한 지역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운영되는 학교를 의미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경산고등학교, 봉화고등학교, 상주여자고등학교, 안동고등학교, 영주제일고등학교, 율곡고등학교(김천), 인동고등학교(구미) 등 7개 학교는 자율형 공립고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 학교는 자율형 공립고 2.0으로서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을 부여받으며, 개방형 교장공모제와 교사 초빙 임용의 혜택도 적용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매년 2억 원씩 지원하고,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과 협약을 통해 특색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은 이번 공모에서 7교가 선정되어 경기도와 함께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며, 전국 25개 교 중에서 많은 성과를 거다. 선정된 학교들은 지역 교육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된 것은 교육공동체의 열정적 노력 덕분"이라며, “선정 학교들이 자율적 교육모델을 통해 공교육 혁신과 지역 교육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