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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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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시네마천국] 8월 극장가 블록버스터 대신 ‘화제작’ 풍성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5 17:00

전도연 주연 액션물 ‘리볼버’, 10.26 다룬 ‘행복의 나라’ 개봉

‘미나리’ 정이삭 감독 신작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주목

7월 개봉 외화 ‘데드풀과 울버린’, 한국영화 ‘파일럿’도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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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볼버 영화 포스터.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극장가에 흥행이 기대되는 '기대작' 상업 영화가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전도연 주연 액션영화 '리볼버',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행복의 나라',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도 가세해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받고 있다.


25일 극장가에 따르면, 7월에 개봉한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 한국 영화의 부진이 이어지며 8월에도 '대작'이라 할 만한 초특급 영화 대신, 각자의 강점을 내세운 화제작들이 관객들을 찾아가게 됐다. 그런 만큼 제작비 2억 달러(약 2769억원)를 들인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가 흥행에 탄력을 받고 독주에 성공할지도 관심 여부 중 하나이다.


오는 7일 첫 주자로 개봉하는 '리볼버'는 이번 여름 기대작 영화 중 유일한 여성 주연 영화로 전도연과 임지연 배우가 만나 기대를 사고 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큰 보상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고 감옥에 들어간 경찰 하수영(전도연)이출소 이후 대가를 받지 못하자 잃어버린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보상을 약속한 앤디(지창욱)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다. 여름 전통 강세인 시원한 액션 영화인 만큼 더위를 물리치고자 하는 관객들의 관람이 이어질 것으로 극장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기대작인 '행복의 나라'와 '트위스터스'는 광복절 연휴 특수를 노리고 14일 동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노리고 맞붙을 예정이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 사건과 12월 12일 군사반란 사이에 진행된 재판을 그려낸 영화다. 즉,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대령(고 이선균)과 그의 변호를 맡아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조정석)의 이야기다.


'행복의 나라'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개봉한 군사반란 소재 영화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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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스터스 영화 포스터.

'미나리'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도 곧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트위스터스'는 뉴욕 기상청 직원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가 옛 친구 하비(안소니 라모스)에게 토네이도를 소멸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받고, 거대한 토네이도에 맞서는 도전을 담아냈다.


개봉 이후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첫 주말 매출 8050달러(약 1117억원)를 달성, 기존 재난영화 1위였던 '투모로우'의 아성을 뛰어넘어 국내에서의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극장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개봉해 25일 기준 예매율 40%를 차지한 '데드풀과 울버린'과 오는 31일 개봉하는 코미디 영화 '파일럿'이 8월에도 '흥행 쌍끌이'에 성공할 지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다.


'파일럿'은 최고의 비행 실력을 갖춘 스타 파일럿인 한정우(조정석)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실직, 블랙리스트에 올라 여동생의 신분으로 재취업한 뒤 겪는 난관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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