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엔 차량관리에 보다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무상점검, 부품할인 등을 통해 고객 차량 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앞서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취지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는 26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냉각수 △오일류 △워셔액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마모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이며, 점검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워셔액 1통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현대차 고객은 전국 1237개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전국 758개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 점검 쿠폰을 제시하고 점검을 받으면 된다.
이어 KG모빌리티(KGM)도 '여름휴가 대비 차량 점검 서비스'를 실시했다. 차량 점검 서비스는 오는 31일까지 군포 광역서비스센터를 포함한 전국 319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전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 주요 부품 및 기능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점검 항목으로 △에어컨/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각종 오일상태 점검 △부동액 비중 점검 및 보충 △브레이크 액량 및 상태점검 △타이어 마모, 공기압 상태 점검 △워셔액 보충 등 총 27개 항목에 대한 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더불어 △에어컨 필터 교환시 20% 공임 할인 △순정 고급합성유· 워서액 할인 공급 이벤트 △디지털 차키 포함 95개 항목(항목별 상이)에 대해 순정용품몰에서 할인 이벤트를 시행한다.
수입차 업계도 지원을 확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여름맞이 캠페인'을 다음달 24일까지 진행한다.
16개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및 최대 20% 부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5주간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워셔액, 에어필터, 휠, 타이어, 와이퍼,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 등 주요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상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에게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교체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타이어 교체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렁크 정리함, 유리, 휠 클리너 등 4종의 클리너와 타월 등으로 구성된 '카케어 패키지'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도 차량 특별 점검 정비 서비스를 마련했다. 한국타이어와 함께하는 '여름 특별 서비스 캠페인'은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31개 포드·링컨 공식 딜러사 서비스센터,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캠페인은 포드와 링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서비스센터 내 전문 테크니션의 27가지 멀티포인트 점검 서비스와 함께 여름철 수요가 많은 에어컨 필터,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 시 부품 20% 할인, 사고차량 픽업 앤 딜리버리 서비스(50㎞이내) 등을 준비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만족도 높은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