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양한 고객 접점을 마련하며 갤럭시 Z 플립6 등 스마트폰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내외에 체험공간을 대거 운영하고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8일까지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갤럭시 스튜디오 서핑'을 운영한다.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갤럭시 워치 울트라' 등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피비치'는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대표 여름 액티비티 휴양지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AI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사이클이나 서핑 머신을 타며 AI 운동 코칭을 받는 경험도 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착용하고 서핑을 배울 수 있는 '갤럭시 서프 클래스'도 운영된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의 AI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해변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포토존에서는 최적의 셀피 구도를 설정해주는 자동 줌 기능과 간단한 손동작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갤럭시 링'의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춘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도 다음달 25일까지 공간 맞춤형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올림픽 마케팅'에 한창이다. 갤럭시 Z 플립6 공개행사를 파리에서 열었을 정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파트너(Worldwide Partner)인 삼성전자는 최근 파리 시내 마리니 광장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추가 개관했다. 마리니 광장은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경기가 열리는 콩코르드 광장 옆에 있다. 체험관은 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11일까지 팝업 형태로 운영된다. 패럴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29일부터 9월8일에도 열린다.
체험관을 찾은 방문객들은 올림픽을 테마로 구현된 서클 투 서치, 통역, 갤럭시 Z 플립6의 자동 줌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갤럭시 AI 체험에 참여하거나 갤럭시 제품을 구매할 경우 '삼성 2024년 파리 올림픽 핀'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올림픽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IOC 및 파리 조직위와 협력해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도록 돕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 올림픽 공식 미디어만이 시상대를 원거리에서 촬영할 수 있었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가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해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감동을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6는 폴더블 특유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창의적인 셀피를 촬영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앞서 프랑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선수들에게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