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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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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동서울변전소 증설반대 현수막 철거…대체 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1 12:17
강성삼 하남시의원(뒤편 왼쪽) 7월31일 이현재 하남시장(앞쪽) 만나 동서울변전소이전추진및증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 현수막 철거 문제 제기

▲강성삼 하남시의원(뒤편 왼쪽) 7월31일 이현재 하남시장(앞쪽) 만나 동서울변전소이전추진및증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 현수막 철거 문제 제기. 제공=강성삼 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전력 증설사업'과 관련해 하남시가 '동서울변전소이전추진및증설반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게시한 현수막을 철거하자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강성삼 의원은 7월31일 이현재 하남시장을 만나 주민의견이 담긴 '비대위' 현수막을 철거한 경위와 주민 아픔을 보듬지 못하는 하남시 불통행정에 대해 따져 물었다.


동서울변전소전력증설관련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성삼 의원은 “하남시의회에서 주민을 대변해 한전의 전력 증설과 관련 한 치의 의혹 없는 행정사무조사를 위해 특위를 여는 날 하남시는 현수막 철거에 혈안이 돼있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강성삼 의원은 “현수막 철거와 관련해 7월25일 하남시 부시장을 만나 철거 부당함에 대해 항의했는데, 이에 부시장은 정확한 사항을 파악해 본다 해놓고 또다시 현수막 철거 감행은 시의회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금까지 하남시는 미사-감일신도시 개발, 하남교산지구, 수석대교, 하나님의교회 등 각종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해 주민 반대 목소리를 담은 현수막과 하남시장 등과 관련된 홍보 현수막을 일절 철거하는 일이 전무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어찌된 이유에서인지 유독 주민 간절함이 묻어있는 비대위 현수막이 철거된 사실에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고 강한 의구심마저 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현재 시장은 “오늘 현수막 철거와 관련해선 진위 여부를 파악해보겠다"며 “다만, 순수한 정책에 대한 비판이나 의사 표시는 좋지만 지속적으로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답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오는 5일 제333차 임시회를 통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전력 증설사업'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를 의결할 계획이며,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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