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달 31일 광양상공회의소와 공동 주최로 제1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첫 강의를 시작했다.
2일 공사에 따르면 제1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는 항만물류 유관 업・단체 임직원 및 지역 내 오피니언 리더 등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항만물류 활성화 및 미래발전 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제1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는 임영길 KIT 대표, 조용현 여수광양권해양협회 회장, 염기운 태웅글로벌 대표 등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되며 앞으로 6개월간 매월 넷째 주 수요일 공동교육, 북러닝, 자유토론 등의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제1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첫 강의에는 '해양 대통령'이라 불리는 임기택 IMO(국제해사기구) 명예 사무총장이 참여해 국제 해사동향과 여수・광양항 발전방안을 주제로 교육을 이끌었다.
이번 공동교육에선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 해사동향을 학습하고 이에 대한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해운・물류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토론을 통해 여수・광양항이 향후 친환경 선박(메탄올, 암모니아, 수소 등)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대응방안이 필요하고 이러한 해운물류의 변화는 여수・광양항으로서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았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은 “아카데미 참석자들과 함께 여수・광양항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향후 정책을 구상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리더스 아카데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광양상공회의소의 우광일 회장님과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해운・항만관련 단체・기업 대표분들께 감사드리고,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오는 의견을 정책으로 발전시켜 여수・광양항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