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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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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한국 양궁에 ‘혁신 기술 지원’…금빛질주로 ‘결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5 16:01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양궁 기술.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양궁 기술.

파리올림픽서 대한민국 양궁팀이 엄청난 활약을 보이자 이들의 후원자인 현대자동차그룹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새로운 첨단 장비들이 한국 양궁팀의 금빛질주에 힘을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룹의 R&D 역량을 활용해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과 실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새로운 장비들을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양궁협회와 기술 지원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첨단 양궁이 자리잡도록 노력해 왔다.


선수의 심리를 파악하는 뇌파 측정 훈련부터 3D CT 장비로 활 내부의 보이지 않는 균열과 불량을 파악하는 활 비파괴 검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지원했다.


양궁 기술 지원 프로젝트는 그룹의 첨단 기술을 이용한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기량을 유지하도록 돕고 실전에서의 외적 변수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번 파리 대회를 대비해서도 현대차그룹은 도쿄 대회 종료 직후부터 선수들과 코치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기존의 훈련 장비들을 보완하고 새로운 장비들도 제작해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 △야외 훈련용 다중카메라 △휴대용 활 검증 장비 △복사냉각 모자 △선수 맞춤형 그립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 △고정밀 슈팅머신 등을 파리 대회 준비 과정 및 실전에서 선수들과 코치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리 대회 이후 앞으로의 양궁 훈련에도 새롭게 접목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한국 양궁의 지속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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