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단위 면적당 가장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단기간에 투자 비용 회수가 가능한 비닐하우스 지원 확대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비닐하우스는 비가림으로 병해충 예방과 보온으로 계절의 한계 극복하고 농한기 농업인 소득증대가 가능한 농법이지만 초기 설치비 부담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군은 농업인 실정에 맞는 다양한 규모의 비닐하우스 설치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철골온실에 보온커튼과 양액재배시설을 패키지 지원하는 800평형 스마트팜시설과 800평과 600평, 450평형 연동과 단동형 2중·1중 하우스, 200평 단동형 2중·1중 하우스 설치비 등을 매년 지원해오고 있으며 텃밭하우스 사업으로 50평, 30평 1중 하우스 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비닐하우스와 딸기, 수국, 장미, 꽃작약, 고추 등 소득작목을 지원 중이다.
또한 난방비 절감을 위한 다겹보온커텐과 보광등, 양액재배시설, 원격제어가 가능한 환경제어시스템 사업도 함께 추진해 농업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밖에도 군은 본인 소유 비닐하우스 지원뿐 아니라 임대형스마트팜 1800평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해 4가구에게 월 1만 원에 임대할 계획이며 매년 귀농사관학교에 12명을 모집해서 10개월간 텃밭 경작, 농업기술교육, 농촌문화탐방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를 운영, 강진으로의 귀농귀촌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을 막고 인구 유입을 위해 빈집을 수리해서 입주자 선발을 통해 귀농인과 귀향인, 귀촌인에게 월 1만원 임대비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구직을 원할 경우 구인업체에 안내 해주는 서비스를 펼치는 등 주거와 일자리를 책임지는 패키지를 운영 중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자연환경 좋고 인심 좋은 강진에서 주거와 직장을 구하고, 농업 경영으로 안정적인 가계를 꾸리고자 하는 분들이 강진에 많이 오시기를 기대한다"며 “강진군은 귀농귀촌 및 농업 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