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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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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원, 창업혁신공간 입주기업 매출액 85% ↑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09 10:14

347개 입주기업, 상반기 경영실태조사 결과 발표
매출 1103억, 신규 고용 453명, 투자유치 806억

경과원

▲경기도형 코워킹스페이스 모습 제공=경과원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9일 경기도 민선8기 창업혁신공간이 입주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경과원에 따르면 경기창업혁신공간 등에 입주한 347개 사의 상반기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1103억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 상반기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3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전국 창업 기업 평균 매출액 2억 4000만원을 이미 크게 상회했다.


고용 창출 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 전체 종사자 수는 1688명으로 전년 동기(1278명) 대비 32% 증가했으며 이 중 신규 고용은 453명에 달한다.


특히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신규 고용이 200명으로 가장 높았다.


혁신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돼 입주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569건의 지식재산권 및 인증을 취득했다.




이는 기업당 평균 1.64건에 해당하며 창업 3년 이상 기업의 취득률이 전체의 51.8%로 가장 높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산업 분야 기업의 급증이다.


전체 입주기업 중 신산업 분야 업종은 257개(74.1%)로 전년 동기(149개) 대비 72%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안과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 티아이(주)는 CES 2024 혁신상 3종 수상을 비롯해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고 시리즈 A투자유치에 성공했다.


AI 챗봇 개발기업인 (주)도슨티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시드 팁스에 지난해 11월 선정 후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로부터 올해 4월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하여 성장 궤도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이은승 다비다 대표는 “경과원이 제공한 업무 환경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 종합적 지원이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진출에 결정적인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이 같은 성과가 권역별 창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전주기 보육과 다양한 지역 기반 지원 프로그램, 네트워크 구축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기도 스타트업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스타트업이 경기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과원은 입주기업들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은 관계 업종 간 협업 지원을 위해 오는 9월 광교와 판교에서 아시아 최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국제 박람회인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South Summit Korea)'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과 AI·딥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투자기관, 유니콘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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