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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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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실적 회복에 CJ 더 크게 웃은 이유 있었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1 15:17

CJ온스타일 2분기 매출 3719억·영업익 275억

경쟁사 GS샵·롯데·현대 비해 압도적 실적 우위

‘원플랫폼 2.0 전략’ 호응 실적 상승으로 이어져

CJ온스타일 이미지

▲CJ온스타일 이미지 사진=CJ온스타일

실적이 부진했던 홈쇼핑업계가 올들어 실적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2분기에는 GS샵을 제외한 홈쇼핑 3사가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CJ온스타일의 경우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경쟁사들과 달리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영업이익도 2분기 연속 증가하는 등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해 주목 받고 있다.


이같은 호실적 비결에는 그동안 CJ온스타일이 진행해온 '원플랫폼 전략'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실적 상승의 성과로 이어졌단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1% 성장했다. 해당 기간 매출은 3719억원으로 7.6% 늘었다.


CJ온스타일은 2분기 국내 주요 홈쇼핑 4사 중 매출·영업이익 부문 모두 1위다. 이 기간 GS샵 매출은 2733억원, 영업이익은 273억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은 2323억원과 163억원, 현대홈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은 2754억, 21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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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올해 상반기 실적

코로나 팬데믹 이후 TV 시청자수 감소·송출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에도 홈쇼핑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모두 부진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다. TV홈쇼핑 주요 4사 'CJ온스타일·GS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했다.


그러다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장세로 돌아섰으며 2분기에는 GS샵 제외한 홈쇼핑 3사는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신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패션·뷰티 등 마진이 높은 상품을 위주로 배치한 전략이 통했단 평가다.


이중 특히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경쟁사들과 앞자리수가 다른 3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CJ온스타일이 호실적을 기록한 비결로 '원플랫폼 전략'을 꼽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라방)을 핵심 채널로 삼아 신규 상품을 육성해 전 채널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원플랫폼은 모바일 라방을 필두로 유튜브, TV라이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전 채널과 밸류체인을 결합해 브랜드의 고속 성장을 돕는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올해를 '모바일 커머스 확장 원년'으로 삼고 지난 4월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모바일과 TV를 통합한 브랜드 CJ온스타일이 출범한 이후 3년만의 개편이다.


이러한 앱 개편은 성과로 이어졌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말 숏츠탭을 신설해 주문금액을 6배 넘게 늘리는 데 성공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5월 30일 숏츠탭을 신설한 후 일주일(6월4~9일)간 모바일 앱 고객 유입은 오픈 직전 주(5월21~27일)에 비해 229% 증가했다. 특히 숏츠에서 소개되는 상품과 관련된 연관상품 링크로 유입되는 고객이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해당 링크를 통한 상품페이지 이동이 265% 늘고 주문수량도 119% 증가했다.


숏츠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앱 라방 등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도 잇따르고 있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2월 첫 론칭 후 53억원어치 판매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TV라이브 방송으로도 확장 판매 진행한 대표적인 원플랫폼 캠페인 성공사례다. 인스파이어는 상반기 CJ온스타일에서만 누적 주문액 130억원을 넘기며 CJ온스타일의 국내 호텔 리조트 방송 중 단기간 역대 최다 주문액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올해 상품 경쟁력을 고도화해 자사 라방과 유튜브 등을 활용하며 '국내 1위 라방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목표"라며 “앱 라방을 통해서는 핵심 고객인 3040 세대를 겨냥해 앱 내 커뮤니티 생성에 집중하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파급력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압도적인 자사몰 트래픽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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