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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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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훈 의왕시의원 “의왕시장 소각장건립 무관심” 질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13 12:03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12일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방문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12일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방문. 제공=의왕시의회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 예정됨에 따라 소각장이 부재한 의왕시는 소각시설 설치가 시급한데도 김성제 의왕시장은 무관심한 정책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3일 의왕시의회에 따르면, 한채훈 의원은 의왕시 폐기물처리시설(소각시설) 건립 정책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오후 고양환경에너지시설 일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한채훈 의원은 “2026년 1월부터 수도권은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도 김성제 시장은 2022년 7월 민선8기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소각시설 관련 직접 인터뷰 언급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며 “의왕시장이 속 시원하게 소각장 대책을 밝히지 않으면서 주민 불안감은 커지고 이에 따른 불신과 갈등이 표출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제공=의왕시의회

또한 “의왕시가 최근 7월 의회에 업무 보고한 자료에는 관내 일 100톤가량 폐기물처리소각시설 입지선정 절차 추진은 2025년에 진행하고, 설계와 행정절차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수행해, 설치는 2031년까지 하겠다는데 과연 지방선거 일정을 앞두고 제대로 사업이 추진될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소각시설 설치비로 523억원을 예정하며, 현재까지 확보한 설치부담금 181억원과 내년 월암지구 3차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부담금 35억원을 징수하더라도, 국-도비를 제외하고 의왕시가 추가로 확보해야 할 시비 예산은 150억원이나 더 필요하다"며 “중기계획을 수립해 지금부터 차곡차곡 예산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만약 소각시설을 지하화로 추진하면 공사비는 현재 계획 대비 1.4배 이상 필요하고, 지하화와 관계없이 주민편익시설 설치비는 공사비 중 20%가 별도 확보돼야 한다는 보고도 있었다"며 “재원 마련이 관건인데 통합재정안정화계정 적립금은 소각시설 설치 같은 필수사업에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12일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방문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 12일 고양시 환경에너지시설 방문. 제공=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은 “고양시에 이어 조만간 하남시에 소재한 유니온파크를 방문해 소각시설 조성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현장중심 의정활동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인프라 설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채훈 의원이 다녀온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은 2010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주변 영향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주민편의시설로 야외 풋살장 2면과 테니스장 3면, 게이트볼장, 농구장이 있고, 실내 백석체육센터에는 수영장과 실내골프장, 헬스장, GX룸, 유아놀이방, 시립어린이집 등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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