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통보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12월 인천시·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비율 50% 이상 확보 △원도심과 입체적 연결을 위한 공원형 보행육교 도입 △시민을 위한 공원·녹지 확보 등의 내용을 사업제안서에 담았다.
공공성을 앞세운 IPA는「항만 재개발 및 주변지역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국책연구기관의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 공모 등 제반 절차를 거쳤다.
해양수산부는 제3자 제안 공모 기간 내 추가 사업제안이 부재함에 따라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최초제안자인 IPA·인천광역시·인천도시공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와 IPA·인천광역시·인천도시공사는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후 사업시행자 지정, 사업계획 고시, 실시계획 승인 등 내년 말 공사 착공을 위한 후속 절차를 완수할 예정이다.
한신규 인천항만공사 한신규 재생사업실장은 “제물포 개항 이후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한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을 통해 내항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겠다"며 “인천광역시·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사업시행자 지위를 얻고 시민숙원사업의 조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