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너지경제신문 서영원 기자 전북 완주군과 익산시가 완주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사업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신승기 완주군 건설안전국장과 김성도 익산시 건설국장은 21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지난 7월 말 완주군과 익산시는 완주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철도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양 지자체가 협력해 정부의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국토교통부 방문은 그 일환으로 양 지자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완주산단-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건설을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현재 완주군은 완주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320만평의 규모의 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50만평의 수소특화국가산단까지 더하면 370만평의 산단이 집적화된다.
익산시 역시 70만평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62만평 규모의 2단계를 추진하고 있다.
공동건의문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기존 익산역-동익산-신호장-삼례역을 잇는 전라선이 구축돼 있고, 여기에서 신호장-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을 잇는 인입선이 건설된다면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철도 수송체계 확충을 통한 물류비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선"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익산시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동익산 신호장에서 완주산단을 연결하는 12.2km를 연장하는 것으로 화물, 여객 철도사업으로 총 사업비 5543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