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에너지경제 포토

송인호

sih31@ekn.kr

송인호기자 기사모음




김동연 경기도지사-김영록 전남지사 “상생의 길, 동행하기로 의기투합”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3 18:04

김영록, 김동연 제안으로 1일 명예 경기도지사로 경기도청서 근무
‘경기도-전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안 1호 결재...상생 확대

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1일 '명예경기도지사증'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서로 '상생의 길'을 동행하기로 의기투합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오전 '1일 명예 경기도지사' 근무를 위해 경기도청을 찾았다.


이에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영록 지사 일행을 로비에서부터 반갑게 맞으며 '명예경기도지사증'을 전달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어 명예 경기도지사 주재의 '합동(경기도-전라남도)간부회의'를 열어 경기도 간부들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기도-전남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확대' 안에 결재했다.


이는 명예 경기도지사의 1호 결재였으며 결재서류는 경기도 학교급식에 감자 멜론 양파 양배추 배추 딸기 토마토 바나나 같은 전남의 농산물 공급량을 더욱 늘려나가는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7월 현재 69톤인 공급량을 내년 200톤, 2026년 300톤, 2027년 400톤, 2028년 500톤으로 해마다 100톤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1일 명예도지사 위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제부총리 시절 농림부 장관이었던 김영록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제가 김영록 지사님께 1일 명예도지사 요청을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해 줘 모시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또 “제가 경제부총리를 그만두고 전국을 다닐 때 제일 처음 가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전남 완도"라며 “전 근대사, 근현대사에서 우리가 전남에 진 빚이 많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러면서 “현대사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곳이 전라남도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 나라를 지킨 곳"이라고 예를 들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또한 “김영록 지사의 1일 도지사를 계기로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훨씬 확대된 상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1일 명예도지사 위촉식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이에대해 김영록 전남지사는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경기도지사께서 1400만 인구의 경기도 명예도지사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전라남도와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경기도

▲23일 오전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열린 전남도지사 1일 명예도지사 위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전남 담양 쌀밥과 여수갓김치, 그리고 수원 화성 빵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이는 경기도와 전남의 동행(同行)을 상징하는 식단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전남의 친환경농산물은 경기도민들의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경기도 내 학교급식에 전남의 농산물을 두루 활용하고 있는 것 외에도 <마켓경기: 경기-전남 상생코너>에선 농산물 외 신안 건 우럭, 완도 전복, 해남 김, 나주 멜론 등을 판매 중이다.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진도 미역은 경기도 및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 올라오고 있다.


이와함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는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TOP3를 유지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발표한 지난 7월 광역단체장 평가(직무수행 지지도)에서 김동연 지사 1위(59.5%), 김영록 지사 3위(57.2%)를 기록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