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이선균이 올 10월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BIFF 집행위원회는 23일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한국영화공로상 올해 수상자로 이선균 배우를 선정했다"며 “그의 공로를 기리고 추모하고자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영화제 기간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그의 대표 출연작 6편 '파주'(2009),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행복의 나라'(2024)를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다.
영화 5편과 담담하고 따뜻한 연기로 많은 위로와 감동을 전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스크린에서 공개된다. 총 16화 중 그가 연기한 극중 박동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5화가 상영된다.
시상은 10월2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