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실시한 2024년 을지연습에 백석업무빌딩을 활용해 훈련 효율성을 높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적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고양특례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백석업무빌딩에서 을지연습 진행에 대해 비판하자, 고양시는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 장소로 특정 공간이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백석업무빌딩에서 개최에 법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에는 덕양구청 대회의실에 전시종합상황실을 설치했다며 반드시 본청에서 개최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현재 백석업무빌딩은 고양시청 별관으로 사용되며, 넓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뿐 아니라 통합방위협의회, 현안과제 토의, 시민안보-안전 체험장 운영 등 연계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다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현재 고양특례시청 별관으로 사용되는 백석업무빌딩은 2022년 고양시 자산이 됐는데도 정치적인 논란으로 인해 전체 공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비워두고 있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활용방법을 다각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시 재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어있는 백석별관을 을지연습 종합상황실로 운영하면 넓고 쾌적한 근무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도 기존 관행에 따라 낡고 비좁고 비효율적인 공간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것은 행정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비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양시는 을지연습 전시종합상황실을 시청 문예회관 체육관에 설치 운영해왔으나 올해는 백석별관(백석업무빌딩)에 설치 운영했다. 기존 문예회관(체육관) 면적은 약 760㎡에 불과해 장소가 협소하고 연계 활동, 주차장, 휴식공간 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백석업무빌딩 20층은 약 1500㎡로 넓은 공간이 확보돼 전시종합상황실뿐 아니라 회의실, 휴식공간, 안보체험장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을지연습이 진행되는 동안 공무원과 유관기관 근무자 중 263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회 이상 참여 경험이 있는 직원 90% 이상, 처음 근무한 직원 8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정치적 논란으로 비어있는 백석업무빌딩을 다각적으로 활용해 효용성을 높이고 예산절감으로 시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에 대한 정치적 폄훼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