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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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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 획득…“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5 10:06

하드웨어 교체 없이 SW 업그레이드로 속도·안정성 등 개선…운영비용 절감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경험 및 제품·안전장비 솔루션 제공

LG전자

▲LG전자가 5G 특화망 솔루션을 시험 운영한 바 있는 美 테네시 공장 전경.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이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에서의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인증으로 LG전자는 5G 특화망 관련 핵심 기술력 내재화를 공인 받았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DX/AX)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이번에 인증 받은 LG전자 5G 특화망 솔루션은 기지국 장치(RAN), 5G 코어(5G CORE) 등 기존 5G 통신 장비가 담당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하드웨어(HW)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나 안정성 등을 개선할 수 있어 운영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다양한 고객 니즈와 설치환경에 최적화한 맞춤 5G 특화망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위해 외부 접속을 차단하는 전용 네트워크를, 다른 기업과 협업이 많은 고객을 위해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각각 구축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사이니지 등 LG전자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준성 LG전자 Private Network사업개발실장(상무)은 “LG전자는 앞으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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