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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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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신규위원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8.26 15:09

OECD 민간자문 겸임…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이어 ‘민간외교관’ 역할 수행

조현상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 3번째) 등 ABAC 신규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신규위원'에 임명됐다. ABAC은 APEC 정상들에게 민간기업 부문의 의견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자문기구다. ABAC 한국위원은 외교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26일 HD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나 APEC이 민간 경제활동에 부여하는 가치를 공유하고, 내년도 APEC 의장국 수임을 위한 기업인 역할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조 부회장을 포함한 ABAC 위원들에게 우리 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동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APEC 의장국으로서 200회 이상의 회의를 개최하며 아태 지역 경제성장과 번영을 위한 21개 회원국간 논의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ABAC 한국위원은 APEC 정상·민간자문위 대화시 한국 측 민간 대표로 참여해 경제계의 건의나 입장을 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조 부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와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도 겸직하고 있다. 한일경제협회·한미재계회의·태평양경제협의회(PBEC)를 비롯한 경제교류단체를 이끌었던 부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조 부회장은 △3개국 외교부가 선정한 '한중일 차세대지도자'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 △아시아소아이어티 '아시아 21 글로벌 영리더'에 선정됐고, '영글로벌리더(YGL) G20 이니셔티브'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인이다.


지난 5월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회동하고, 7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는 등 미래사업 협력을 위한 논의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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