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27일 영상 콘텐츠 분야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영화/애니메이션 분야 레벨업 프로젝트 투자데이'를 지난 21일 성남에 위치한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영상 분야의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으며 국내 배급사 7개사와 콘텐츠 분야 전문 투자사 10개사, 영상 제작사 23개사 등 관계자 70여 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사전에 참가 신청한 영화 제작사 14개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9개사는 기획 또는 제작 중인 작품을 투자자 앞에서 발표했다.
이어 주요 영화 배급사의 배급 예정작 소개와 전체 참여자 간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영상 콘텐츠 분야 프로젝트 투자 행사라서 의미가 크다"라며 “이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창작자와 기업이 프로젝트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제작사 대표는 “영화 제작자로서 최근 투자 규모가 축소되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 투자자를 만나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콘진은 경기도 콘텐츠 분야 통합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레벨업 프로그램'과 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 기관으로 구성된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 콘텐츠 기업 성장을 위해 조성된 '콘텐츠 창업기업 기회펀드(넥시드 5호, 6호)' 등을 통해 콘텐츠 스타트업 및 프로젝트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다음 '레벨업 프로젝트 투자데이'는 오는 10월 말 게임 분야를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