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급락한 엔비디아의 영향이 국내 전선 및 전력주에도 미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은 전일 대비 1만1000원(3.91%) 하락한 27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다른 전력 및 전선주들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5.53%, 대원전선은 5.41%, 일진전기는 5.80% 등 5%대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전선도 3.69% 하락 중이다.
이는 AI(인공지능) 산업의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의 주가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3일 나스닥에서 엔비디아는 9.53%(11.37달러) 하락한 1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2% 이상 추가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는 주요 테크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7.01%, 2.76%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