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역 내 전입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원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집들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1가구 당 40만원, 총 30세대를 지원하는 본 프로그램은 도시민 농촌유치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인이 마을 주민들과 공동체를 이루고 낯선 지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3일 곡성읍 죽동마을로 귀농한 우 모씨는 마을주민 30여 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담소를 나누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 씨는 “지역주민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들이 많은데 귀농을 결심하고 정착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따뜻한 말씀으로 귀농을 축하해주시고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집들이 행사가 농촌 공동체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귀농·귀촌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우리 지역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귀농·귀촌인 유치와 지역사회 적응을 위해 귀농체험학교와 귀농귀촌인 선진지 견학, 전원생활 체험교육 및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