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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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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국 최고 수준 육아정책…출산율 급상승 ‘원동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5 10:53

2023년 합계출산율 1.47명, 전국 2위 기록

강진

▲강진군 산후조리지원으로 강진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산모와 신생아가 돌봄을 받고 있다. 제공=강진군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달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출산 통계'에서 합계출산율 1.47명으로 최종 전국 2위를 차지했다.


5일 군에 따르면 1.47명은 전국 평균 0.72명, 전남 0.97명을 크게 웃도는 기록으로 지난 2022년 (0.89명) 대비 0.58명이 늘어난 수치이다.


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행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지급 및 산후 조리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육아 정책이 출산율의 가파른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지방소멸을 저지하기 위해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수에 관계 없이 한 아이당 월 60만원씩 최대 5040만원까지 지원하는 육아수당을 비롯해 임신 계획 단계부터 출산 및 육아 단계까지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신혼부부 건강검진, 난임부부 시술비, 난자 냉동 시술비 및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등을 지원하며, 임산부에게는 임산부 엽산제·철분제 지원, 임산부 초음파 및 기형아 검진비, 임산부 안전벨트 대여, 임산부 자동차 표지 발급, 출산용품 등도 지원한다.




이밖에 출산 가정에는 7세까지 육아수당 월 60만원,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또는 산후조리비 154만원,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육아 지원 정책을 발굴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이는 가정이 키우는 게 아니라 사회가 키운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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