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글로벌 다문화 경제안전도시(Rainbow of Diversity)'를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오는 2040년까지 계획인구 80만3000명을 목표로 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안산시는 지난달 30일 도시 미래와 장기발전방향을 담은 '2040년 안산 도시기본계획'을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계획(안)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시기본계획은 1982년 도시계획법 개정에 의해 법정 계획화됐으며 토지 이용 및 개발, 보전을 위한 국토관리 지속가능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국토종합계획 △도종합계획 △광역도시계획 등 상위계획 내용을 담아 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정책 및 전략계획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관리계획 지침적 성격 위상을 갖는다.
안산시는 2019년부터 시민 및 관계 전문가 등 108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을 운영, 시민이 생각하는 미래 비전과 기본구상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젊은 글로벌 다문화 경제안전도시'를 도시 미래상으로 설정했다,
여기에 따라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성장동력 중심 '미래경제도시' △모두가 평등하고 협동하는 안전한 공동체 '안전공감도시' △서해 청정관광과 내륙 문화가 공존하는 '행복관광도시'를 3대 계획 목표로 세웠다.
2040년 목표 계획인구는 자연적 인구 62만5000명과 사회적 인구 8만2000명, 전국 최대의 국제 상호문화도시답게 외국인 인구 9만6000명을 더한 총 80만3000명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올해 6월 기준 인구보다 약 13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중앙), 6지역 중심에서 지역 간 연계성 부족, 지역 자족성 결여 및 도심 귀속현상을 해결하고 균형발전과 함께 도시기능의 효율적 배분-역할 수행을 위해 1도심(고잔), 2부도심(반월-성포), 6지역(대부-신길-선부-장상-본오-사동) 중심으로 개편했다.
생활권은 행정동 경계를 중심으로 인구운영 유연성 및 주요 기능 등을 고려해 △상록 에코정주생활권 △중앙 행정중심생활권 △반월 산업동력생활권 △대부 해양레저생활권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위해 안산시 전체 계획구역 42만5088㎢ 중 향후 도시발전을 대비해 7.431㎢는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하고 기존 개발지 4만5097㎢는 시가화용지, 나머지 37만2560㎢는 보전용지로 계획했다.
특히 토지이용계획 중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개발공간으로 활용될 시가화예정용지는 시내-외곽지역에 8곳(약 112만평), 대부동 지역에 8곳(약 113만평) 등 16곳(약 225만평)로 계획함으로써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과 대부동 지역 개발가용지 확보, 인구 및 자족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도시기본계획에는 △도로, 철도, 공공시설,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계획 △도시재생, 도심 및 시가지 정비계획 등 도심 및 주거환경계획 △경관계획 △공원녹지계획 등 도시발전을 위한 부문별 계획을 담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40년 안산시 미래 비전과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함에 따라 3기 신도시 조성 및 각종 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도 세심히 살펴 시민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40년 안산도시기본계획에 대한 세부내용은 누구나 안산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