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문화재단은 최근 수원 인계동 사옥 6층 대회의실에서 보존기간이 만료된 비전자 종이기록물 7160권의 처분 방안(폐기, 보존기간 재책정, 평가 보류)을 결정하기 위한 '2024년 제1회 경기문화재단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심의회는 지역문화재단에서 열리는 최초의 기록물평가심의회이자 지역문화재단 설립 27년 만에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의가 있다.
이날 심의회는 재단 내부 직원 2인, 외부 민간전문가 2인이 심의위원으로 참석해 문성진 경영본부장(기록물평가심의회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다.
심의 대상 기록물은 생산 부서의 의견조회 및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절차로서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지도·감독하에 진행된다.
심의회에서 최종 폐기 대상으로 확정된 기록물은 개인정보 및 비공개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지도·감독하에 문서파쇄 전문업체를 통해 폐기 예정이다.
문성진 경기문화재단 경영본부장은 “지역문화재단 최초의 기록물평가심의회라는 역사적인 자리를 직접 주재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최종 폐기가 확정된 기록물의 폐기를 집행함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 및 현장 지도·감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광역문화재단으로서 “이번 심의회를 시작으로 향후 연 1회 이상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개최하여 재단에서 생산되는 기록물을 보다 효율적,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함으로써 지역문화재단의 모범적인 기록관리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