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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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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에 CJ올리브영 한옥매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08 09:25

매장 앞 고객 휴식마당도…외국인 K-뷰티 체험숍 기대

경북 경주시 황남동 포석로에 위치한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매장'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경북 경주시 황남동 포석로에 위치한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매장'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올리브영은 지난 6일 경북 경주시 황남동 포석로(황리단길)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경주황남점은 최근 새로 문을 연 '명동역점', '성수연방점'과 마찬가지로 차별화된 공간 연출에 중점을 둔 곳이다.


영업 면적 기준 215㎡(65평) 단층 규모로 경주시 대표 문화유산인 대릉원, 첨성대 등이 인접해 있는 황리단길 거리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옥 건축 양식을 차용했다. 본래 건물에 있던 기와 지붕과 서까래를 유지하되 매장 내·외부를 회색,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몄다.


매장 크기와 비슷한 165㎡(50평) 면적의 마당도 마련했다. 관광 목적으로 황리단길을 찾는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매장에 체류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자갈, 현무암 등 석재와 금속 소재 가구를 배치했고, 곳곳에 방문객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토우를 거울과 함께 진열했다.


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지가 서울 이외 지방권으로 다양화되는 추세를 감안해 수도권 위주로 펼쳐 온 매장 고도화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1~8월까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간판격 점포인 '타운매장', '디자인특화매장'을 포함해 총 60여 곳의 매장을 출점하거나 리뉴얼 개장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해당 기간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가량 늘었다고 올리브영은 설명했다.


올리브영은 경주황남점 개점을 계기로 비수도권에서 특화 매장을 확대하며 전국 각지에 K뷰티 체험 기능을 강화한 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수 농어가에서 생산한 1차 상품에 제조, 마케팅 역량을 더하는 등 지역 특산물을 제품화하는 상생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내·외국인들의 발길을 이끄는 랜드마크 매장을 비수도권으로 확대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방문객들이 여행지에 대한 추억과 더불어 지금 떠오르는 K뷰티 트렌드도 만날 수 있도록 매장 체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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