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너지경제 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 구축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등 9개 분야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울산시는 연휴 기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울산시 공무원 351명이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연휴 기간 중 긴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석 전후 2주를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해 안정적인 응급의료 및 비상 진료체계 구축에 힘쓴다.
24시간 비상 진료체계가 유지된 울산대학교병원 등 7개 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휴일지킴이 약국과 공공심야약국 2개소를 지정·운영한다. 구군 보건소 진료실도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과일 생산 부진 등으로 시민들의 추석 물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농축산물 등 성수품 20종의 중점 관리품목 물가를 관리한다.
울산시는 오는 15일까지 태화 등 전통시장 4곳에서 당일 국산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고,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전통시장 주변 주차장 등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한다.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 재난안전경보상황실을 운영한다. 119종합상황실은 연휴 기간 인력을 보충해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울산시는 귀성객들이 편리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교통 정체 시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정보 제공 등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추석 전날 KTX울산역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해 리무진 버스를 추석 당일인 17일 오전 0시 55분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민 생활보호 대책도 추진한다. 울산시는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가스 공급을 위해 연휴 기간 LP가스 판매소 윤번제를 실시하고, 급수시설 긴급 복구체계도 마련했다.
울산시는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인․장애인시설, 아동·노숙인 쉼터 등 113곳을 대상으로 위문 활동을 펼치고,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도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9개 분야 직원 351명이 상황 근무에 임해 각종 민원 안내는 물론 사건·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