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 광역버스의 4분의 1을 수소전기버스로 교체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와 환경부는 11일 서울 중구 소재 로얄호텔서울에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한다.
이번 설명회는 수소버스에 대한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의 광역버스 노선 업무 담당자와 해당 지역 내 광역버스 운수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설명회에서는 환경부의 수소버스 보급계획 및 지원 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대광위의 광역버스 대상 수소버스 전환 계획 △현대자동차와 하이엑시움모터스의 수소버스 제원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와 코하이젠의 수소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다룬다.
수소버스는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등에 따라 2030년까지 누적 2만1200대가 보급돼야 한다. 지난달 31일 기준 수소버스는 1185대가 보급됐다.
이정희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신설한 준공영제 광역버스의 10개 노선(77대) 중 3개 노선(23대)에서 수소버스 도입을 조건으로 운송 사업자를 모집 중"이라며 “버스 기점 지역 인근에 수소충전소가 확보된 경우 등 도입 여건을 검토해 기존 대차 및 폐차 차량뿐만 아니라 신규 광역버스 노선에도 수소버스의 도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