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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컨센 밑돌아…목표가 20%↓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1 01:49


삼성전자 CI

▲삼성전자 CI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1일 채민숙 한투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24년 3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 판매 가격(이하 ASP) 상승 폭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인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3분기 예상 매출액은 79조 3000억, 영업이익은 10조 3000억으로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83조와 영업이익 13조에 각각 5%, 23% 밑도는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 또한 전 분기 대비 감소해 2분기의 10조 4000억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채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에서 DDR5와 HBM(고대역폭 메모리)에 대한 수요는 안정적이지만, 모바일 부문에서는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낸드 부문 역시 기업용 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UFS 제품의 재고가 많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특히 삼성전자는 최신 공정(1a) 도입 비중이 경쟁사에 비해 낮아, 고부가가치 제품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이에 따라 ASP가 낮은 DDR4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 전반적인 제품 믹스와 평균 판매 가격 측면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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