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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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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 환영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13 12:56

원안위 제200회 회의서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통과

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은 13일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에 대해 “지역 원자력 산업계와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체코 원전 수주 쾌거와 함께 창원 원자력 산업계가 희망을 품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표 창원시장

▲홍남표 창원시장. 제공=창원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2일 제200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했다.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같다.


홍 시장은 “SMR, 사용후핵연료 등 곧 다가올 원자력 시장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국내 유일의 원전 주기기 생산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원전 기업들이 밀집된 명실상부한 최고의 원자력산업 도시로,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을 받쳐왔다.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창원 원자력산업 생태계는 거의 고사 직전 상황에 내몰렸다. 하지만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3·4 건설 재개 결정은 창원의 원전 기업으로선 가뭄의 단비같은 희소식이다.


지난해 5월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서 열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제작 착수식은 원자력산업의 부활을 알렸고, 이번 원안위의 건설 허가는 본격적으로 산업생태계가 활기를 되찾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3월 한수원과 2조9000억원의 신한울 3·4호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제작에 참여하는 협력사는 약 460개인데, 이중 창원지역 기업은 120여 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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