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국내외 평가기관으로부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K-디자인 어워드 2024'(K-Design Award 2024)에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예원(藝園, Artistic Bosque)'과 '사유원(思惟園, Slow Garden)'으로 '공간(Space)' 부문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단일 공동주택에서는 유일하게 공간 부문으로 2관왕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K-디자인 어워드'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대만의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홍콩의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어워드로 꼽힌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선별하기 위해서 10개국, 33명 이상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에는 23개국 2627개의 상품이 참가해 313개의 작품이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3년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DEA', 'iF' 및 'reddot' 디자인어워드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미국 굿 디자인'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 각종 디자인상을 휩쓸며 조경 분야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3건의 수상 성과를 얻었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우 'GD'(Good Design) 마크를 제공해 오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출품한 3건의 작품은 각각 '실내건축디자인', '환경디자인', '리빙디자인' 부문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제공하는 건축물이나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편리하고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어워드' 등 해외 무대에서도 다양한 수상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 건설부문이 디자인한 '포레나 시그니처 보안등'으로 '2024 굿 디자인 어워드' 우수디자인(GD)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한화 건설부문은 누적 총 39건의 GD마크를 획득하게 됐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화포레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3개의 우수디자인(GD) 마크를 획득했다.
호반건설은 출품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품은 △호반써밋 라센트(오산세교2 A1블록)의 조경 '가오리의 비상' △호반써밋 더트리아츠(평택고덕 A49블록)의 어린이 놀이터 '놀이가 있는 숲'△호반써밋의 엘리베이터 특화상품 '타임리스 써밋(Timeless Summit)' 등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우수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로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CC건설은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GD으로 2개 상품을 배출했다. '환경 디자인' 부문에 응모한 △'양정 포레힐즈 스위첸'의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대구 오페라 스위첸'의 커뮤니티(BEYOND 컬쳐센터 – GROOVE TO THE OPERA) 등이다.
HS화성 역시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출품작 '인피니트 피트니스 트랙'이 GD 선정과 동시에 본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