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진압에 앞장선 김기덕, 고명현 사회복무요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은 포항원광보은의집에서 모범적으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을 소개했다.
포항원광보은의집은 경북 포항 북구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시설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수발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지원서비스, 의료서비스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약 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복무 중인 김기덕, 고명현 사회복무요원은 지난 6월 퇴근길에 인근 주택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을 직감했다.
그들은 상황이 급박한 것을 인지하고 한 명은 119에 신고하고, 다른 한 명은 인근 상가의 소화기를 들고 즉시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진압에 뛰어들었다.
당시 소방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지역이 주택가로, 자칫 인명피해 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초기 대응을 잘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사회복무요원들의 용기있고 발빠른 대처가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포항원광보은의집에서 소방합동훈련을 받으며 소화기 사용법을 배운 것이 화재진압에 큰 도움이 되었고, 시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장정교 청장은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이 국민들의 따뜻한 시선 속에서 성실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훈훈한 사례를 계속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