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군은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열린 2024 화천 토마토축제의 직접적 경제효과 87억원, 간접적 경제효과 354여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세원경제정책연구원은 지난 19일 사내면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열린 화천 토마토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이 같은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축제기간 중 총 관광객 13만3518명 중 외지 방문객 544명, 화천군민 478명, 주변상가 112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외지 방문객 응답자의 63%에 달하는 337명이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축제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247명이 축제기간 1박 이상 화천에서 숙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 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 축제가 재미있었다는 항목에 7점 만점 중 6.1점을 매겼다. 재방문 의사는 5.9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축제 참여도가 84.7%로 나타났다.
세원경제정책연구원은 축제의 경제적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사내면 지역 상가 설문조사 결과 응답 참여 업소 중 83%인 93곳이 축제가 영업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 83.9%에 달하는 94곳의 상가는 축제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매우 높다고 답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내년에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축제, 보다 즐거운 축제로 관광객들을 찾아뵙겠다"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주민, 군장병, 기업 관계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