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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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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 “고려아연 사모펀드 인수 반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3 16:33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3일 고려아연 사모펀드 인수 관련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인수는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결코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 “고려아연 사모펀드 인수 강력히 반대

▲울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로고.

연합회는 사모펀드의 단기적인 수익을 위해 지역 경제를 희생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사모펀드는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기적인 이익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고려아연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과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저해할 수 있"고 했다.


고용 불안도 지적했다. 연합회는 “사모펀드 인수 후에는 기업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고용 불안정을 초래하고, 많은 소상공인과 근로자들이 생계를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연합회는 “고려아연은 지역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다"면서 “하지만 사모펀드의 이익 중심의 경영은 이러한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게 만들 위험이 크다"고 했다.




또한 연합회는 “사모펀드의 경영 방식은 종종 비투명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이 부족할 수 있다"며 “이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무시당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결국 지역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려아연의 사모펀드 인수를 강력히 반대하며, 기업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를 촉구한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이러한 우려를 지속 제기하며, 기업의 투명한 경영과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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