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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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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은 옹호 논란’ 곽튜브, 잇달아 행사 취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9.24 09:12
곽튜브

▲크리에이터 곽준범이 학교폭력 가해자 옹호 논란에 휩싸이면서 각종 행사 출연을 취소했다.SM C&C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멤버 왕따 가해' 의혹을 받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촬영한 여행 영상으로 '옹호 논란'에 휩싸이고 참여 예정이었던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여파를 겪고 있다.


23일 부산국제트래블페어는 공식 홈페이지에 “9월28일 토요일 14시 진행 예정이었던 '여행유튜버 곽튜브와의 토크콘서트'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앞서 27일 예정됐던 '2024 피크타임 페스티벌' 행사도 곽튜뷰의 불참을 공지했다. 또 17일 교육부는 곽튜브를 앞세워 제작한 공익 광고(2024 학폭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동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처리한 바 있다.


이번 논란은 곽튜브가 16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인과 함께 여행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폭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가해자라고 해서 널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보고 풀었다. 오해받는 사람한테 피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오해하고 차단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속상했고 슬펐다"고 했다.




과거 이나은은 에이프릴 활동 당시 멤버 이현주의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곽튜브는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해 대중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영상 공개 후 일부 네티즌들은 곽튜브가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모습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논란이 불거지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논란이 줄지 않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곽튜브는 “영상을 비공개로 돌릴 당시엔 경황이 없고 두려운 마음이 앞서 빨리 사과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며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봤다. 그 결과 내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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