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맞춤형 컨설팅 뿐 아니라 금융·기술·교육·판로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공정을 지능화하는 'Smart화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비롯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21년 도입된 '동반성장지원단'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고충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포스코 직원들이 현장을 찾아 △스마트팩토리 구축 △안전·ESG 등 현안 해결 △설비 및 공정 개선 △기술개발과 혁신을 비롯한 부문의 컨설팅을 진행한다.
코엘트는 국내 최초로 접이식 컨테이너를 상용화하고, 세계 최초로 20·40피트 규격의 하이큐빅 접이식 컨테이너 제품을 구축했다. 회송시 빈 컨테이너를 접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코엘트는 포스코 마케팅본부 및 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했고, 포스코그룹의 투자도 유치했다. 동반성장지원단과 공정을 개선해 제조 리드 타임을 44% 단축하고 제조원가도 11% 이상 절감했다.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플로우 등의 협업으로 실증테스트도 진행했고, 지난해 해양수산부 주관 '예비오션스타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의 해양 부문 창업기업으로 뽑혔다.
메가조인트의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신기술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 적용됐다. 메가조인트의 공법을 활용하면 용접 작업시 발생하는 불꽃과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 가능하고, 작업 시간도 단축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2021년 6월부터 3년간 판로 개척을 도왔고, 메가조인트 매출은 2022년 1억원 수준에서 지난해말 6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홍현국 메가조인트 대표는 “포스코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포스코 외에도 삼성 등 국내 대기업에서도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올해 100억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