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건전한 게임 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어르신 대상 기능성 게임 4종에 대한 그룹 테스트를 내달 2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군포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100여명의 어르신 및 개발자, 전문가 대상으로 진행한다.
26일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그룹 테스트는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군포시노인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며 게임 출시 전에 실제 유저를 대상으로 하는 테스트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지만 어르신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은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따라 경콘진은 지난 7월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노인·실버 세대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복지관 회원들이 게임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 받는다.
경콘진이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4개의 기능성 게임 개발 기업들은 디지털 게임, 학습 교구, 보드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 시제품을 시연하고 유저의 반응을 관찰할 예정이다.
망고소프트랩은 어른신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 소프트웨어'를 시연한다.
크레아큐브는 시청각, 촉각 및 운동 감각을 활성화 하는 '뇌인지 개선 학습 교구' 시제품과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한다.
미어캣커뮤니케이션즈는 인지력과 신체능력 향상을 위한 '실버 기능성 보드게임' 2종을 선보이며 키움테크는 대형 스크린에서 유저와 상호작용을 통해 게임을 즐기며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더브레인-코그플러스'의 유저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형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을 담당하는 김성현 경콘진 게임문화팀장은 “문화 복지나 건강 증진에 게임을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게임의 긍정적인 가치를 전달하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테스트를 거친 4종의 게임은 올해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콘텐츠페스티벌(GCF)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