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9월 26일 경북 영천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한호산업을 방문해, 공정 자동화 및 생산성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뿌리산업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학홍 경북도행정부지사와 최기문 영천시장, 그리고 여러 기업인들이 함께 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등의 공정을 통해 소재를 부품으로 가공하고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주는 제조업의 핵심 산업이다. 하지만 인력난과 열악한 근로환경, 첨단화 전환의 어려움 등 여러 장애 요인들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호산업은 최근 몇 년간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불량률을 80% 이상 줄이고, 생산성과 작업 시간을 크게 개선해 뿌리산업의 첨단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에 한덕수 총리는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정부가 뿌리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적용 확대, 청년 채용 우대, 근로환경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청년층의 취업 기피와 자금 융자 문제 등 기업들이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이 논의됐고, 정부의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