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창원시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4조228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 대비 821억원(1.98%)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743억원(2.04%) 증가한 3조7107억원, 특별회계는 78억원(1.53%) 증가한 5181억원이 편성됐다.
국토 및 지역개발 208억원, 교통 및 물류 157억원, 문화 및 관광 87억원, 일반공공행정 83억원, 농림해양수산 67억원 순으로 분야별 증가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법정 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사업 등에 한정해 최소한 규모로 추진했다. 주요 편성 사업으로는 일몰제 공원시설 보상 91억원과 시내버스 운행손실 재정지원금 60억원 등이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연속적 추진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5.3억원 △권역별 파크골프장 확대 설치에 5.2억원 △ 창원문화복합타운 운영 1.8억원 등을 편성했다.
대형 투자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AI 접목 정밀공작기계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30억원과 농업기술센터 통합청사 건립 39억원 등 사업비도 편성했다.
이번 제2회 창원시 추가경정 예산안은 내달 23일부터 열리는 제138회 창원시의회 임시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종필 창원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최근 내국세 세수 결손에 따른 재정 상황을 고려해 필수 사업에 한해 최소한으로 투입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 운용으로 재정 동력을 확보해 민생 직결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