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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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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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총길이 186km 수변산책로 조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10.03 11:19
김포시 금빛수로

▲김포시 금빛수로. 제공=김포시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 관내 하천은 55곳으로 총연장 186km에 이른다. 여기에 한강에서 유입되는 농업용수로까지 더하면 사실상 전국에서 독보적인 수다. 각각 끊긴 하천과 수로를 이어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도록 도심지 하천 중심으로 김포시는 수변산책길을 조성하고 있다.


민선8기는 출범 이후 해양하천과를 신설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 농경지만을 위한 하천이 아닌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수로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는 도시 수자원을 새롭게 명소로 가꿔 관광복지자원으로 만드는 창의행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시 중앙공원

▲김포시 중앙공원. 제공=김포시

김포시 한강호수공원

▲김포시 한강호수공원. 제공=김포시

수변산책길을 한강과도 연계해 하천 기능은 최대한 살리면서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친숙한 하천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권역마다 특성을 살려 국내 최고 수준의 수변산책길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변 길 단절구간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도심 내 하천끼리 연결은 물론 도심 하천변 산책로와 한강을 연결해 단절구간 없이 수변 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양하천과는 △계양천 하류(운양펌프장) 산책로와 한강변 산책로를 연결하기 위해 데크 계단 53m 설치 △계양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보행약자 위해 구름다리 경사로 설치 △감정1교하부(김포용수간선) 비포장 산책로 118m를 콘크리트 포장 및 쉼터 조성을 지난달 초 준공해 단절구간 없이 시민이 이용 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정비를 완료했다.




김포시 계양천 조감도

▲김포시 계양천 조감도. 제공=김포시

김포시 나진포천 조감도

▲김포시 나진포천 조감도. 제공=김포시

하천변 공간 중 오랜 기간 방치돼 건설폐기물 투기 등 문제가 발생해온 나진포천변 하천부지(걸포동 137-1번지, 1150㎡)를 정리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쉴 수 있는 쌈지공원 및 쉼터를 조성했다.


김포시는 기존 폐기물과 적치물을 정리하고, 경기도 보조사업비를 확보해 교목 52주, 관목 1746주, 초화류 816주를 식재하고, 흙콘크리트 포장 191㎡, 파고라 1곳, 볼라드 조명 19곳을 지난달 설치를 끝냈다. 현재 시민 친화형 친수공간으로 탈바꿈된 이 공간은 지속적으로 초화류를 식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포시 계양천 벚꽃

▲김포시 계양천 벚꽃. 제공=김포시

시민안전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천을 통과하는 보행교인 신향교와 계양천 구름다리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한 데 이어 나진포천에도 교통약자와 노인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들 정비공사는 내달 완료될 예정으로, 일상 속 안전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3일 “김포시 잠재력 발굴이 김포의 또 다른 경쟁력 확보"라며 “수변산책길 조성에 그치지 않고 하천의 생태적 가치와 주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 일상생활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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