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는 4일 시장 집무실에서 민달팽이협동조합-강인기업과 '누구나 돌봄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민달팽이협동조합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청소 서비스를, 강인기업은 안전한 거주를 위해 집수리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누구나 돌봄사업은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생활돌봄-동행돌봄-주거안전-식사지원-일시보호 등 5가지 기본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과천시는 올해 2월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원 대상은 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시민이다. 돌봐줄 가족이 없는 경우나 공적 돌봄 서비스 공백이 발생한 경우에도 지원된다.
올해 2월 과천시는 과천행복노인복지센터, 구세군과천양로원, 사랑나비 사회적협동조합과 누구나 돌봄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 제공기관 확대를 통해 과천시는 돌봄 서비스 영역뿐만 아니라 시민 주거환경과 생활전반에서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더욱 다양하고 포괄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복지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는 상반기 동안 누구나 돌봄사업에 대한 안내와 홍보에 집중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비스 신청 건수는 8월까지 12건에 불과했으나 9월 한 달 동안 17건이 접수되는 등 크게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누구나 돌봄사업이 필요한 경우 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