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국민권익위원회-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과 '창말로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를 통해 기관별 포장 및 배수체계 개선방안을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의왕시 이동 일원 창말로는 1983년 오봉역 조성 당시 컨테이너 차량의 의왕ICD 진출입을 위한 용도로 개설됐다. 철로 횡단으로 인해 인접 농경지 진출입로가 단절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도로로 설치한 지하차도로, 한국철도공사 소유 부지다.
의왕시는 2022년 10월 적극행정국민신청회의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10월 조정회의까지 수차례 협의 끝에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도로 관리를 위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의왕시는 일반차량 통행구간 △한국철도공사는 화물차량 전용 이용구간 △국가철도공단은 통로암거 하부지하차도 전면재포장 및 배수로 정비를 협력하기로 했다. 의왕시는 2025년 본예산 확보를 통해 실시설계 후 기관별 일정에 맞춰 재포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상생하는 협력을 통해 시민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발전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